'오늘은...'에 해당되는 글 22

  1. 2008/12/07 기쁨 순진한 형 미인도를 봤네.. (2)
  2. 2008/11/09 기쁨 Kiss the rain - 이루마 (0)
  3. 2008/10/07 기쁨 망한 하루 (0)
  4. 2008/10/03 기쁨 아웅 귀여운...ㅋㅋ (2)
  5. 2008/09/24 기쁨 행복 (0)

아는 형이 미인도를 보자고 졸라서 그럼 당장 한편 보고 끝내자고 해서 만나보니 시작한지 4분이 지났더라.

그런데 그 형, 다른 영화는 안 보고 미인도만 보겠다는 거다.

어째 그 형은 야한 영화도 아마 본적이 없다고 했던 것 같아서 미인도는 에로라고 강조를 했지만 보겠다는 거였다.

그 형이야 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미인도를 고전역사물쯤으로 착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포스트만 언듯 봐도 왠 여자가 옷을 반쯤 벗고 남정네랑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은 여지없는 애로물이었다.

김홍도와 신윤복이 누군지 이름도 헷갈려 하는 나로서는 미인도를 김홍도가 그렸든 신윤복이 그렸든 그런건 전혀 관심이 없었고, 영화에 대해서는 왠 여자가 주인공 인것 같던데 김씨나 신씨가 여자였던가 하는 의문이 드는 정도일 뿐이었고 시간도 없고 별로 거부감은 없었던지라 완고한 형을 봐서 얼른 표를 달라고 했다.

그런데 그 형은 미인도이야기부터 꺼내서 미인도만 고집하는 걸 보면 미인도에 대해서 조사를 했음이 분명했다.

찐한 장면이 한부분 나오고 김민선도 전라로 나오는 장면이 많았는데, 그형 나오면서 아무 말이 없었다.

극장을 나와서는, 늦었는데 빨리 잘 가라고 하고 훌쩍 가버리더라.

영화는 잘 봤을라나 모르겠다.

왕년의 1위를 고수하던 미인도라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겨우 스무명정도 될려나 그정도밖에 안 되더라.

3,40대 부부도 몇쌍 있고 분위기도 착 가라앉은 데다 영화도 조선시대 배경이라 완전 한물 간 영화보는 느낌이었다.

내가 본 미인도는 미인도를 강물에 얹어 흘려 보내서 흘러가는 모습을 물속에서 찍은 장면이 그나마 작품성이 있어보였고 김민선이 애인이 입어보라고 준 옷을 입을 때 뒤돌아서 전라로 머리를 풀어해치는 모습이 선이 보기좋았을 뿐 그다지 역사를 고증한 시대물로는 보이지 않았다.

신윤복의 그림도 에로물로 볼 수도 있구나..

신윤복이 여자였구나...

이러면서 영화 만든 사람들 소재 한번 잘 골랐다는 생각도 들고.

형, 토익이나 붙어야 될텐데..

태그 : 미인도, 토익

Kiss the rain - 이루마

오늘은... | 2008/11/09 00:13 | 기쁨

망한 하루

오늘은... | 2008/10/07 00:53 | 기쁨

              억지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피곤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 공허

나른

 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가물

아웅 귀여운...ㅋㅋ

오늘은... | 2008/10/03 02:23 | 기쁨

보송보송한 꽃봉오리들이 꼭 강아지 털같다고 해서 강아지풀이라고 하는지,

손에 얹고 살랑살랑 흔들면 졸랑졸랑 좇아온다고 강아지풀이라고 하는지,

한무더기가 피어있으면 귀엽기만 하다.

어렸을 적에 시골 외할머니집에 갈 때마다 큼직한 꽃봉오리가 달린 꽃대를 하나 쑤욱 뽑아들고 흔들며 장난감 삼아 가지고 여기저기를 다니던 그 강아지풀이다.

제법 큰 봉오리가 달린 한줄기를 뽑아 들때는 한동안 행복하다.

보드라운 겸댕이를 연거푸 손으로 쓰다듬으면 눈마저 사르르 감아든다.

꽃줄기를 아무리 휘둘러보아도 푹신푹신한 솜방망이다.

그래서 손에서 놓지 못하고,

한참을 내 손에 시달리다가 꽃봉오리가 여럿 떨어져 서늘해질 즘에야 손에서 떠난다.

한자로는 구미초, 개꼬리풀이라고 한단다.

21세기가 경제위기로 힘겨워져도 강아지풀아, 우리곁을 떠나지 말아줘라.

행복

오늘은... | 2008/09/24 23:26 | 기쁨

오늘의 행복지수 80±20 .....ㅋㅋㅋ

오차범위는 오차범위일뿐.

오차범위에서 행복 100%를 찾는 것은 오산인 듯...ㅋㅋㅋ

아웅

태그 : 행복